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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드라마 촬영지로 인기있는 정조의 꿈을 담은 계획도시 수원화성

프리시앤 2025. 2. 20. 13:37

수원 화성 – 정조의 꿈을 담은 계획 도시

수원 화성은 조선 22대 왕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수원으로 옮기면서, 그를 기리고 백성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건설한 계획 도시입니다. 화성은 단순한 성곽을 넘어, 실학 사상과학 기술이 반영된 당대의 혁신적인 건축물로 평가받습니다.

화성의 성곽은 약 5.7km에 달하며, 성곽을 따라 장안문, 팔달문, 화서문, 창룡문의 네 개의 대문과 다양한 방어시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. 특히 서장대에 올라서면 성곽과 함께 수원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여, 정조의 비전을 상징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. 서장대는 정조가 성곽을 점검할 때 사용했던 곳으로, 그가 계획한 성곽과 도시에 대한 깊은 애정을 엿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.

 

 

 

화성의 건축 과정에서 눈여겨볼 점은 거중기녹로와 같은 과학적 도구의 사용입니다. 이는 정약용의 설계로 만들어졌으며, 무거운 돌을 쉽게 들어 올릴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입니다. 이러한 기술 덕분에 화성은 짧은 기간 동안 효율적으로 건설될 수 있었습니다. 이 혁신적인 기술은 당시 조선의 기술력과 과학적 사고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.

수원 화성의 중심에는 화성행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. 화성행궁은 정조가 행차할 때 머물던 임시 궁궐로, 내부를 둘러보면 당시의 생활상과 정조의 효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.

화성행궁은 지금도 아름답게 보존되어 있으며, 궁궐 내부에서 전통적인 건축양식과 정교한 장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. 특히 정조의 효심을 엿볼 수 있는 효자비와 그의 사랑이 담긴 여러 유적들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.

최근에는 K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해졌습니다. [선재업고 튀어]와 같은 인기 드라마에서 수원 화성의 고풍스러운 풍경이 자주 등장하며, 많은 팬들이 이곳을 찾아 드라마 속 장면을 떠올리며 방문하고 있습니다.

화성의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드라마 속 장면들이 어우러져 수원 화성은 드라마 팬들에게 더욱 인기 있는 장소가 되었습니다.

매년 열리는 수원 화성문화제는 정조대왕의 능행차를 재현하는 행사로,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입니다. 이 행사는 수원 화성의 역사적 의미와 더불어, 지역 주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져 더욱 풍성한 경험을 선사합니다.

2025년도는 9월 27일~ 10월 4일까지 수원 화성 문화제 행사가 진행됩니다. 

수원 화성은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, 조선 후기의 개혁 정신문화적 발전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역사 공간입니다. 수원 화성에서의 여행은 그 자체로 한국 역사와 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.